최근 블라인드에 공무원 월급 논란을 부추기는 글이 화제다.
글 작성자는 월급 올려달라는 공무원을 징징이 공무원이라고 칭하며 공무원 임금 인상에 대해 반대 논조를 명확히 하고 있다. (참고로 작성자는 블라인드 상으로는 서울시 소속으로 나온다.)
공무원으로서 공무원 임금 인상을 주장할 수도 있고, 반대할 수도 있다고 본다.
개인 의견에 나름의 근거까지 대긴 했으니 존중은 한다만...
글쓴이의 수준이 현저하게 떨어져 보이는게 드러난다.
무식한 티가 팍팍 나는 글을 붙여놓고 아래에 반박을 해보겠다.
대부분의 공무원들은 대기업에 갈 실력이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진짜 슈퍼 말단이 아니고서야 나올 수 없는 사상인데...;;
너랑 너 주변에 너랑 비슷한 애들만 보고 그런 개소리 하지마렴~~
대부분의 공무원들은 스펙없는 문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펙 쩌는 문과생들과 이과생들은 기업에도 있고 정부에도 있단다~
정부에도 전문직과 박사급 인재들이 많아^^
정부에서 일할지 기업에서 일할지는 가치관의 차이지 스펙의 차이가 아니란다.
대기업 지원하다가 탈락을 너무 많이 하고, 공채로 시험을 봤는지 뽀록으로 8, 9급 공무원이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너랑 너 주변에 너랑 비슷한 애들만 보고 그런 개소리 하지마렴~~
9급 수당 내역을 디테일하게 적고 있는 것 보니 9급으로 추정되긴 한데
서울시 하급 공무원 수준 진짜 떨어지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치 중소기업 < 본인 < 대기업 이런 식으로 규정 지으면서 자위하는 것 같은데
미안하지만 중소기업도 중소기업 나름인지라 거기에서도 너가 중요시하는 스펙 좋고 돈 많이 버는 사람이 많단다.
스타트업이 대기업보다 돈 많이 주고 복리후생 쩌는 곳도 있으니 함부로 중소기업을 밑에 까는 그런 개ㅈ같은 마인드도 버리렴~
수준이 너무 떨어지니 기업도 기업마다 너~~무 다르고, 공무원도 공무원마다 너~무 다른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
팩트는...
공무원 시험 떨어진 후 대기업 들어간 사람도 있고,
대기업 떨어진 후 공무원 시험봐서 들어간 사람도 있고,
대기업 다니다가 공무원으로 들어간 경우도 있고,
공무원하다가 대기업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정말 정말 다양하다.
글쓴이는 본인 + 본인과 비슷한 수준의 주변만 보고 일반화하는 멍청한 사고방식부터 버려야 할 듯 하다.
대기업도 계열사마다 천차만별이고 임금인상률도 개인별로 다른 경우가 허다한데 어디서 9%, 10%로 못을 박아버릴까?
대기업도 임금 동결을 하기도 하는데...
-블라인드 작성자 서울시 말단 공무원에게 하고 싶은 말-
너의 말은 틀렸어~ 다른게 아니라 아예 틀렸어.
그냥 공무원들이 월급 인상을 주장하는데 반대하고 싶은 너의 생각과 봉사한다는 공직의식은 존중해줄께.
근데.. 대부분의 공무원들이 무능하고 국민 뒤통수친다는 식의 나만 봉사의식 투철하고 남은 다 쓰레기라는 그런 ㅈ같은 마인드와 사실관계도 틀린 정보를 갖고 글 싸지르지마렴~~
차라리 징징 거리는게 쥐뿔도 모르면서 일반화하고 잘못된 기준으로 특정집단을 밑으로 깔거나 서열화시키는 것 보단 나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