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출연을 통해 국민빌런으로 등극한 자칭 707 베이비 영철이 명현만과의 스파링을 실제로 했다.
결과는 예상대로였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영철의 맷집과 투지는 강했다.
명현만과 영철 각자의 채널에서 라이브를 했다가 내렸었고 유튜브 채널 서브스 SUBS 에서 화질별로 감상할 수 있었는데.. 영철은 최근 본인의 채널에도 리뷰를 하며 영상을 업로드 하였다.
어그로를 통해 화제 제대로 끌어올리고, 불이 식기 전에 실제로 스파링을 하고, 리뷰 영상까지 올리는 것을 보니 진짜 보통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그 어떤 국내의 격투기 단체에서 진행하는 시합보다 훨씬 흥행이 된 경기(?)였다.
블랙컴벳의 검정과 신종훈 관장 경기보다 더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진짜 최고의 화제작을 탄생시켰다.
(실제 조회수도 더 높다.)
명현만과 영철 스파링 이후 이어질 그들의 행보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영철은 성명준을 다음 상대로 지목했고, 명현만은 권아솔을 지목했다. (그 다음은 황인수 예상)
심지어 영철은 성명준을 지목하고 응원을 받고 있다.
원래 처음부터 인기가 많은 캐릭터보다는, 처음에는 빌런이었다가 점점 비호감을 버리는 캐릭터가 호감을 사는데 있어서 더 임팩트있고 효과적이긴 하다.
영철의 큰그림이였고 노림수였다면?? ㅎㄷㄷㄷ
이쯤되면 각종 국내 격투기 단체들이 걱정된다.
명현만과 영철 스파링에 숟가락 올리려던 AFC도 악플만 엄청 먹고 조용해졌다.
단체를 뛰어넘는 제이크 폴의 행보처럼 국내에서도 유튜브라는 플랫폼과 이슈메이커 개개인의 자연스러운 합작으로 흥행작이 탄생하고 있다.
흥행을 위한 마케팅도, 시합을 위한 사전 조율과 매칭을 성사시키는 것도, 단체 낄 필요없이 각자도생으로도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으니...
앞으로 영철과 명현만 선수의 행보도 기대되고, 이미 시작된 격투기 시장의 변화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