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상납 의혹에 대한 징계가 22일 열릴 예정이다.
6월 2일이였다가 24일로 미뤄졌다가 27일로 미뤄졌다가 22일로 앞당겨졌다.
현재 특정 커뮤니티에 서식하는 이준석 극성 지지자들의 온라인 활동이 거세지고 있다.
다행인건 그들의 명분이 부족하고 화력이 딸려 민심을 뒤짚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어쨌든 이준석을 지지하는 몇몇 부류들의 실제 댓글을 보며 그들의 심리상태를 분석해보고 윤리위의 결정을 예상해본다.
1. 메신저 공격 타입
qaqa*** 는 가세연의 증거하나 없는 허위사실이라고 한다.
본질인 내용이 중요하지, 메신저가 중요한게 아니다.
최초 의혹제기를 가세연이 했든, 김어준이 했든, 열린공감이 했든, 누가한게 중요한게 아니고 어떤 내용을 어떤 근거를 갖고 했냐는 것이 본질이고 중요한 것이다.
이준석도 맞고소를 했으니 최종적으로 허위 사실인지 아닌지는 수사기관과 법원이 판단할 일이고,
의혹을 제기한 측에서 법원 기록, 당사자들의 녹취록, 진술서 등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했으니 증거 하나 없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전형적인 메신저 공격 + 사실이 아닌 것을 깔고 주장을 하고 있으니 수준이 떨어지는 댓글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보통은 논란이 되면 자리에서 내려오기에, 주요 정당의 대표가 징계의 타겟이 된 것도 사상 초유의 일이다.
대표를 징계한다면 파멸의 길로 갈지, 역으로 징계를 하지 않는다면 파멸의 길로 갈지는 팝콘 들고 지켜보면 된다.
2. 징계의 주체(윤리위) 공격 타입
mylm***은 윤리위원장 이양희를 제명하라고 하고 있다.
그리고 이준석 죽이기라고 단정 지으며 이양희를 제명하라고 한다.
이양희가 갑자기 왜 제명되야 하는지, 이준석 죽이기라고 단정한 이유가 무엇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문제의 소지가 있는 당원에게 징계를 내릴지 의사결정하는 기관이 윤리위원회인데,
특별한 이유없이 윤리위원회 소속이라는 이유로 위원장이라는 이유로 제명당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야말로 그냥 이양희 죽이기 아닐까?
'감히'라는 말이 나온거 보면 당의 서열을 강조하는 이준석의 지지자답다는 생각이 든다.
말투도 기본 베이스가 명령조로 깔려있는 것을 봐선 수준 뿐만 아니라 인성도 충분히 예상이 되긴 한다.
3. 이준석과 대척점을 지는 상대 무차별 공격 타입
lehn*** 같은 부류들은 이준석과 갈등관계를 보이면 그냥 공격한다.
20일 오전 기준으로 최고위에서 배현진과 이준석이 갈등을 보였다는 내용이 언론을 통해 나왔는데,
이준석 지지 세력들은 열심히 이준석과 대척점에 있었던 인물들을 깐다.
까는 패턴을 보면.. 그냥 다 자의적인 해석이고 셀프소설에 기반한 인신공격이다.
줄을 섰다, 폄하하고 음해했다, 언론에 질질 흘렸다,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근거없이 모함하는 구태다 등등 구체적인 내용도 없이 그냥 아몰랑 프레임화하면서 공격하는거다.
이런 사람들의 내역을 보면 활동량이 엄청난데, 특정 정치인을 신격화하고 갈등관계가 보이면 여기저기 복붙하면서 물어뜯는 최악의 팬덤정치 행태를 보여주는 부류이다.
아래는 상대를 공격하는 것 중에 가장 질이 나쁜 부류이다.
1~3번과 위의 예시들은 그래도 법적으로 문제될 일은 없겠지만,
아래의 blur*** 같은 부류들은 한순간에 전과자가 될 수 있다.
특정인 기사에 스폰서라고 댓글 잘못 달았다가 대법에서 유죄 판결 확정된 판례도 있으니 잘 찾아보고 팬클럽 놀이 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
4. 이준석이 공이 크니 건들지 말아라 타입
sean*** 같은 타입은 이준석이 선거도 2번 이기고, 청년세대들의 엄청난 지지를 이끌어 냈다는 것이다.
근데... 대선과 지방선거는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똥볼에 질려버린 국민들의 심판이 담긴 것이 크다.
실제로 이준석 대표 체제 전, 박원순 오거돈 두 시장이 성관련 문제로 안좋은 결말들로 공석이 생겨 진행된 4.7 보궐선거 결과가 그것을 입증한다.
그 당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는 압승이었고, 민심은 완전히 국민의힘에 기울어져있었다.
그 때 이준석이 당대표였나? 이미 이준석이 대표가 되기 전부터 민주당과 문정부의 민심은 바닥에 가까웠다.
게다가 sns 생중계식 소통, 불필요한 내부 총질, 통화녹음과 선택적 녹취 공개, 대선 가출 등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가벼운 당대표를 경험하면서 온라인상 특정 커뮤니티를 제외하곤 현실 속의 많은 젊은 층들도 돌아섰다.
기존 우파정당의 인물들에게 꼰대와 구태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것도 이준석을 지지하는 특정 커뮤니티 세력들의 작품이다.
선거의 공을 이준석에게 돌릴 수 없는 이유는,
대선 때 윤석열 당선 직후의 옆자리는 안철수와 권영세가 있었고 당연히 있어야 할 당대표는 그 옆자리로 밀려있던 신세였다.
지방선거 때에도 이슈가 큰 경기도지사와 인천 계양 보궐을 민주당에게, 그것도 이전 대선후보들에게 넘겨준 것에 대한 책임에 이준석은 자유로울 수 없다.
이준석이 영향력이 크지 않다는 것은 낮은 투표율이 증명하고, 이준석의 마이너스 3선 고정 지역구인 노원의 민심이 증명한다.
같은 유형의 다른 유저의 댓글이다.
stad***는 이준석을 신격화하며 2030의 탈당러쉬가 이어지고 총선에서 망할게 뻔하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2030은 투표율이 가장 낮으며, 또 그중의 반인 2030 여성은 민주당 지지자들도 많다.
그리고 더 중요한건 이준석을 싫어하는 2030이 많을거라는 생각은 못하는 것일까?
또한 이준석을 괜찮게 생각해도 그럼에도 윤리위에서 이준석을 징계하는게 맞다라고 생각하는 2030들은 없을까?
기본적으로 누군지도 모르는 대상에게 틀틀 하면서 늙달이라고 표현하는 stad*** 같은 것들은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랐을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도 들지만, 특정세대를 비하하며 프레임하는 악질이라 사회에서 걸러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5. 팩트 드립치면서 구라치는 타입
4번 사례에서 발견한 stad*** 가 보여주는 또다른 타입이다.
팩트 팩트하면서 댓글을 달지만 들여다보면 헛소리인 경우가 많다.
다행인지 아래 친절하게 답글을 달았지만 거기다대고 니 니 하면서 반말로 대응하는거 보면 확실히 특정 커뮤니티에 서식하는 이준석 지지층들은 인성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예전에 정미경이 공소시효 지났다고 했다가, 사실도 아닌데다가 쉴드 친다고 욕 바가지로 먹고 물러난 적이 있는데, 아직도 공소시효 드립치면서 이준석을 쉴드치는 지지자가 있는걸 보면 참 신기하다.
1~5번 모두가 다 헛소리인데 팩트랍시고 올려놓는 용기가 참 가상해보이기도 한다.
참고로 팩트에 가깝게 보이는 5번도 엄밀하게 따지면 구라인게, 김건모 사건은 경찰이 혐의를 인정하고 검찰로 넘겼지만 검찰이 '무혐의' 인정한 상태. 즉, 재판으로 넘기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재판에 넘겨져서 졌다는 '패소'라는 단어 자체도 나올 수 없는 구라이다.
이렇게 일반인들이 봤을 때 티가 잘 안나는 사소한 것부터 대한민국 형소법 대원칙이랍시고 큰 것 까지 싹다 구라를 치는 것 보면 구라병과 허언증이 상당히 심한 것 같다.
저 댓글 중에 가장 웃긴 건 '통계로 정확히 제시하면 됨 넌 제시하지 못했음' 이다.
이준석 지지자라 그런지 이준석을 어설프게 흉내내려고 하는 것도 보인다.
근데 그래도 이준석은 똑똑하기라도 하지, 인터넷상에서 가이드따라 움직이는 이준석 지지자들은 쥐뿔도 모르는데 똑똑한척 논리적인 척 하려고 하니 찐웃음만 나올 뿐이다.
마지막으로 윤리위의 징계 수위를 예상해본다.
윤리위의 옵션은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고, 제명 4개가 있다.
물론 아예 징계사항이 없다도 있겠지만, 그럴거였으면 아예 상정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블로그에 이준석을 버리면 경기도지사를 차지할 것이고, 이준석 체제를 유지하면 경기도지사는 민주당에 줄것이라고 한 적이 있었는데 예상대로 되었다.
이번 윤리위에서도 이준석을 강하게 손절하면 손절할수록 호재가 많이 생길 것이고, 흐지부지하면 계속 악재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만에 하나, 민주당에서 최강욱을 손절했는데 국힘에서 이준석을 봐준다?
민주당은 국면을 전환할 수 있는 타이밍을 제대로 잡는 것이고, 풀악셀도 쭉 밟아줄 수 있다.
국힘 입장에서 베스트 시나리오는 민주당에서 최강욱을 봐줬는데 국힘에서 이준석을 손절치는게 여러모로 당의 철학과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준석 손절쳤다고 인터넷에서 난리칠 종족들은 실체가 거의 없는 개딸들과 비슷한 부류라고 보면 된다.
정치판이 깨끗해지길 바라는 유권자 입장에서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는 둘 다 봐주는 것이다.
둘 다 봐주면 정치 혐오지수는 상승하고, 투표율은 내려가는거고, 국회의원 출신 대선후보는 점점 없어지고 그러다가 또 대국민사과쇼하고... 최악이긴 하다.
언론사에서 기사를 내며 셀렉한 사진에 나름 의미를 부여해보며 마무리한다.
이준석의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