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이 이준석 성상납 의혹을 제기했다.
법원과 검찰의 자료를 기반으로 문제를 제기했으니 단순 의혹제기라고만 볼 순 없다.
하지만 이준석은 단 한번도 수사를 받은 적이 없다며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요약하면,
강용석 : 법원과 검찰의 재판 및 수사자료에 따르면 이준석이 성상납을 받았다는 내용이 있다. 이준석은 답해라.
이준석 : 단 한번도 수사받은 적 없다. 피의자의 일방적 진술로 허위사실이다. 대응하겠다.
성상납을 받았으면 이준석이 감옥에 가든 뭘하든 법적책임과 정치적책임을 지면 되는 것이고,
안받았으면 평소 같으면 무고든 허위사실유포든 강용석이 법적책임을 지면 되는 것이라고 하겠는데, 이게 재판자료와 수사자료를 알권리를 명분으로 오픈한거라 애매하네..
암튼 이준석처럼 말많고 탈많은 당대표는 처음 본다.
하긴 국회의원을 한번도 안해본 30대 당대표 자체가 처음인데다가 캐릭터 자체도 특이하다.
의정활동은 안해보고 방송패널 활동만 엄청나게 해서 그런지 당대표가 되어서도 언론과 소통은 잘한다.
언론과 너무 가까워서인지 일방적으로 취소도 잘하고, 내부에서 소통해야 할 것도 굳이 언론을 통해 돌려서 한다.
홍보 미디어 실무 경력은 모르겠고 방송 패널 경험은 많아서인지 선대위에서도(지금은 나갔지만) 홍보 미디어 분야를 맡는다고 했었고, 개인 SNS를 통해 수시로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기도 한다.
대선후보인 윤석열 측 의원들에게도 공격받고,
총괄선대위원장인 김종인에게도 공격받고,
경선 당시에는 경선후보인 원희룡에게도 공격받고,
최고위에서는 배현진에게도 공격받고, 조수진에게도 공격받고,
국민의힘 재선의원들에게도 공격받고, 초선의원들에게도 공격받고,
당원들에게도 공격을 받고,
야당 지지 성향의 유튜버들에게도 공격을 받는다.
민주당과 자신의 팬클럽에게만 공격을 받지 않는 이상한 캐릭터의 당대표다.
선거에서 대선후보와 갈등을 보이는 최초의 당대표
선거에서 선대위에서 뛰쳐나온 최초의 당대표
최초의 타이틀이 많은 이준석의 미래는 어찌될까?
무조건 튀기만하면 인정해주는 종특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이라 앞으로도 승승장구할지,
깜냥이 안되는데 과분한 자리를 차지하고 깝친 대가가 어떤 것인지를 몸소 보여주며 역대급으로 추락할 것인지,
그것이 알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