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상납과 증거인멸에 대한 내용을 방송하였다.
가세연은 제보자들의 녹취록과 합의서 등을 공개하였는데 이상한 점이 있다.
민주당과 언론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성상납과 증거인멸이라는 범죄는 여야가 중요한게 아니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도 가만히 있으면 안되는 사안으로 보인다. (쉴드치면 민주당이 조국 수호한다고 했던 짓이랑 다를게 없다.)
구체적인 녹취록과 증거인멸 시도가 담긴 서면이 나오기 전에, 민주당에서는 오직 고민정 의원만 이준석에게 직접 문제제기를 했었는데, 이준석의 답변은 '어떤 유튜브 보는지 알겠다' 였다.
이게 말인가 방구인가. 개소리도 저런 개소리는 없을 것이다.
"너 철수 때렸다며!" 라고 하자 "TV 어떤 프로그램 보는지 알겠다." 이렇게 대답하는거랑 뭐가 다르지?
이준석 성상납과 증거인멸을 얘기하는데 단골로 나오는 반박 멘트가 있다.
'가세연 믿냐' '가세연충들' '가세연빠들' 등등 가세연을 욕하는 것이다.
메시지가 아닌 메신저를 공격하는 전형적인 사례다. 이건 반박이 아니라 개소리다. 멍멍.
반박이라 함은 상대의 주장을 깨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근거를 약화시키는 등)
내용을 봐야지 그 주장을 가세연이 했든, 진중권이 했든, 김어준이 했든, 안민석이 했든, 강성범이 했든, 누가 한게 중요한게 아니다.
가세연이 최근 이근이 우크라이나 진짜 간게 맞냐고 조롱섞인 멘트로 이근을 저격했다고 한다.
이런건 우크라에서도 공식적으로 확인을 해줬기 때문에 가세연을 시원하게 욕해주면 된다.
메시지에 따라 반응해야지 메신저에만 포커스를 두고 반응하면 사이비종교 신자들이랑 다를게 없다.
누가하면 다 맞고, 반대로 누가하면 다 틀리고 라는 사고방식으로 인생 살거면 도대체 왜 사냐...
다시 돌아와서..
이준석 성상납과 증거인멸 건은 녹취록, 약속증서, 증인 진술서 등 증거가 공개되었다.
이게 만약 조작된 것이라면 이준석은 고소하면 되는 것이고, 가세연 측이 조작한 것이라고 드러난다면 가세연은 감방에 가는게 맞는데... 증거가 너무나도 구체적이고 명백하긴 하다.
미스테리는 야당 대표이자 곧 집권여당의 당대표가 될 인물이 성상납과 증거인멸 정황이 수면 위로 드러났는데 너~~무 조용하다는 것이다.
민주당, 주요 언론, 여성단체 등은 평소처럼 움직이자.
존재감 드러낼 수 있는 엄청난 기회인데 왜 아닥하고 있는거지?
아, 그리고 민주당에도 팁을 좀 주자면..
안희정 부친상 때 조문가고 조화보내는 것 갖고도 멱살 잡고 싶다고 한 민주당 비대위원장도 이번에야말로 드라이브 강력하게 걸면 존재감 뿜어낼 수 있다.
적장의 목을 벨 수 있는 하늘이 준 기회인데, N번방에 이어 성과 관련된 것으로 상대정당의 대표를 앞장서서 잡는다면 박지현의 포지션은 견고해지고 강력해질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국힘 쪽에서는 민주당에서 새로운 젊은 히어로가 생기는 것은 경계해야 하지 않을까?
박지현이 이준석을 끌어내리는 모습이 연출되면... 그 다음 그림들도 대충 그려지지 않나? 하하하
아니면, 다시 고민정이 등판해서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레벨업을 하시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니까 너무 구린내가 풍기고,
정체모를 카르텔이 형성되어 있는게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