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과 정치인의 공통점이 있다면, 주류들은 결국 대중들의 관심으로 먹고 산다.
차이점은 정치인은 세금으로 주로 먹고 살고, 연예인은 출연료, 광고료 등 본인이 뛰어서 받는 돈으로 먹고 산다.
정치인의 의사결정은 국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부분이 많지만, 연예인의 의사결정은 삶에 그닥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어찌보면 국민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국민들이 내는 세금으로 먹고 사는건 정치인이니,
행동에 있어서 연예인보다 정치인에게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게 타당해 보인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학폭
최근 학폭 논란으로 르세라핌의 김가람이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다.
학폭에 한번 오르내리기 시작하면 출연하고 있는 작품에서 하차하는 건 기본에 광고계에서 손절당하고 활동이 실질적으로 금지된다.
지금 생각나는건 SKY캐슬, 아스달연대기, 스토브리그에서 이름을 알리다가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주연급으로 자리매김하고 막 떠오르려고 했다가 바로 학폭 논란이 터진 조병규가 있다.
예능 고정과 광고계에서도 주목을 받기 시작했지만 학폭 의혹과 함께 한순간에 시들해져버렸다.
현역 정치인들 중에서는 폭행 전과자들이 있다.
전과는 아니지만 폭행 논란에 휩싸였던 인물들이 문재인 정권에서 법무부 장관과 차관을 하기도 하였다.
단순 폭행 전과도 있고, 일반인을 고문해서 징역을 살다 온 정치인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음주운전
음주운전 역시 연예인에게는 엄격하고 정치인에게는 관대(?)하다.
최근 영화 아저씨의 주인공 김새론이 음주운전으로 논란에 휘말렸다.
그에 걸맞는 책임을 지게 될 것이고, 앞으로의 활동에도 치명적인 제약이 불가피해보인다.
하지만 정치인은 다르다.
음주운전 전과가 있어도 대선후보로 나오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고, 주변 의원들이 쉴드까지 쳐준다.
민주당만 비판할 것도 전혀 아닌게, 국민의힘에서도 이번 지방선거에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 전과가 있는 청년정치인들이 출마를 하기도 하였다.
성인이 된지 몇년이나 되었다고, 운전면허 딴지 몇년이나 되었다고 음주운전 전과자가 되는건지 정말 청년 정치인이라는 것들의 수준은 경이롭다.
#성
성 관련 범죄에 있어서 성추행, 성폭행, 성매매, 성상납 등 여러가지가 있다.
성추행과 성폭행에 있어서만큼은 최근 정치인들도 책임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사례로는 민주당의 박완주가 있고, 박원순, 오거돈, 안희정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원래 연예인은 터지기만 해도 바로 하차, 손절, 나락행인 것을 미투 때 많이 목격을 했다.
그렇기에 성매매와 성상납만 다뤄본다면,
성매매는 자기 돈으로 성을 사는 것이고, 성상납은 남의 돈으로 성을 상납받는 일종의 뇌물이다.
죄질은 성상납이 성매매보다 좋지 않은게 팩트다.
예전에 성매매 정황이 포착되어서 나락으로 간 연예인들이 있었다.
BJ들도 최근 성매매한다고 폭로 당해 나락간 BJ(노래하는 코트)도 있다.
성매매 의혹만으로도 충분히 나락을 가는게 현실이다.
연예인들의 경우 성상납을 받는다는 얘기를 듣기 어렵지만, 정치인들은 파워가 있기 때문에 돈이든 성이든 상납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성상납 의혹에 휘말리고 있다.
성상납 및 뇌물공여자들의 주장 뿐만 아니라 이준석과 이준석 주변인들의 녹취록까지 돌아다니고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의혹이나 맘에 안든다고 제명과 징계를 입에 물고 다니고 행동으로 실천했던 이준석은 본인의 문제에는 철저히 버티기에 들어가고 있다.
최근 민주당의 박완주도 그랬지만, 어떤 정치인이나 연예인을 봐도 수사결과가 나올 때 까지 기다려보자며 얼굴에 철판을 깔고 버티는 경우는 정말 찾기 어렵다.
법적인 잘못이 없더라도 도의적인 잘못만으로도 출연작에서 하차하고 활동 중단하는 연예인들 보고 느끼는게 없을까?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당윤리위에서 징계하기로 의결한 당대표인 이준석, 그야말로 최악의 선례를 남긴 최악의 정치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사람이 당대표인 정당은 존재 가치가 없다.
[결론]
잘못을 했으면 책임을 지자.
연예인도 책임을 지고, 정치인은 '더' 책임을 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