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가 성상납 의혹 논란에 빠져있는 이준석을 쉴드쳤다.
성남총각도 멀쩡하게 야당 지도자를 한다고 하면서 잘 헤쳐나가라고 했다.
여기서 홍준표가 말하는 성남총각은 언론에서도 밝히듯 김부선과의 스캔들로 보인다.
이준석과 이재명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보자.
공통점
상대가 사실이라고 하고 당사자는 부인한다.
이재명) 스캔들 당사자인 김부선씨가 의혹이 사실이라고 주장한다.
이준석) 성접대와 뇌물공여 당사자인 김성진씨와 장모씨가 의혹이 사실이라고 주장한다.
차이점
김부선과 이재명 사이에는 녹취 등 공개된 증거가 없지만,
이준석과 김철근, 그리고 장모씨 사이에는 직접증거는 아니지만 정황증거인 통화녹취가 있고, 사법기관의 기록이 있다.
김부선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하면 이재명은 불륜이고, 형사처벌은 없다.
도덕적 문제이고, 김부선과 현재 진행 중인 민사소송 결과만 팝콘 들고 구경하면 된다.
성접대와 뇌물공여 당사자인 김성진과 장모씨 주장이 사실이라고 하면 이준석은 범죄이고, 형사처벌을 받는다.
도덕적 문제를 뛰어 넘어 법적 문제이다.
마이너스 3선 방송 패널에서 초고속으로 당대표로 올라가는 신화를 보여줬는데,
당대표에서 초고속으로 나락가는 신화를 반대로 보여줄지 팝콘 들고 구경하면 된다.
[이준석 쉴드는 나락으로 가는 탑승권]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성문제를 공격하고 선거에서 승기를 잡았다.
대표적인게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에서 압승한 4.7 보궐선거로, 승리의 추는 이준석과 무관하게 이미 국민의힘에 기울어졌었다.
이번 홍준표의 발언을 보면 국민의힘이 그렇게나 성문제로 공격했던 민주당과 비교하며 자위를 한다.
이건 홍준표가 이준석을 쉴드친게 아니라 이준석과 국민의힘을 엿먹인거다.
개인적으로 아래 kens**** 의 댓글 '맥이네'가 와닿는다.
그런 민주당도 최근에 박완주를 제명하고 최강욱을 중징계 했는데, 국민의힘은 이제 명분을 잃었다.
민주당에 비해 성문제가 없고 내로남불하지 않는다는 나름의 좋은 이미지도 박살나게 되었다.
이건 윤석열정부와 여당에는 악재이고,
민주당에는 더할나위 없는 호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