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선거가 박빙의 승부 끝에 김동연의 승리로 끝났다. 1만표가 안되는 표차이로 김동연이 역전승을 했는데, 강용석이 받은 표가 5만표가 넘어 이래저래 말이 많다. 여기서 재미있는건 강용석 '때문에' 김은혜가 졌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수많은 기사들의 댓글들을 보면 재미있는 부분이 있다. (특히 댓글 쓴 사람의 히스토리까지 보면 더 재미있다.) 우선 기본적으로 선거에서 상대 후보 때문에 졌다는 것은 성립하지 않는다. 이번 대선 기준으로 이재명이 윤석열 때문에 졌다, 이재명이 심상정 때문에 졌다는 말은 하는 순간 개소리가 된다. 그럼 지난 대선 기준으로 홍준표가 안철수와 유승민 때문에 졌고, 그전에는 문재인이 박근혜 때문에 졌나? 노태우가 당선될 때 김영삼은 김대중 때문에 졌나? 특정 ..